내가 습관에 대한 책을 이제껏 읽었을 때 느낀 점 중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하는 말은 항상 같다는 점” 이다. 분명히 스스로에 대한 “보상과 벌칙”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며 눈 앞의 보상을 두어 동기를 발전시키는 방법 또한 어디선가 보았던 방법이다.
하지만 작가는 기존과 다른 방법 또한 제시하였다. [즐거운 기분이라면 더 오래 기다릴 수 있다.]
라고 말하며 작가의 오래 달리기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에서 무척 공감이 갔다.
요즈음 나 또한 달리기를 열심히 하면서 좀 더 오래 달리기 위해 행복한 상상을 하고는 한다.
그런 방법이 즐거운 기분을 만들기도 하는 것을 알기에 작가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고나서 후회하는 일, 배울게 전혀 없었던 일> 파트의 조건 세 가지가 있었다.
1. 자녀가 배우지 않았으면 하는 일
2. 끝난 후에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고 후회하는 일
3. 돌이켜봤을 때 커다란 배움을 얻었다고 느낄 수 없는 일.
이 중 첫 번째는 나에게 갑자기 들어왔다.
내가 만약 담배나 술을 즐겨 하고 이 글을 보게됬다면 큰 자괴감에 빠졌을 정도로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이 대목에서 작가의 설득력이 들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작가는 일찍 일어나기 위해 한 모든 예시들을 본인의 실패 예시로 보기도 하는데, 이전에 아침형 인간이었던 내가 썼던 방법을 말해주겠다. 일단 내일 뭘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그렇게 해야하는 일이나 어떤 결과가 발표되었는지 확인해야 할 때 기대가 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그것을 확인하려고 잠이 깨자마자 일어나게 될 것이다. 요컨대 하루의 시작을 기대감으로 시작하는 방법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것은 작가가 말한대로 시작한 점부터 뇌에서 의욕이 솟구친 것을 이용한 사례를 나는 은연중에 일찍 일어나기 위해 사용하던 것이다. 거기에 작가는 앞에서 한 말들에 한 번 더 추가한다.
“보람을 주고 싶다면 갑자기 오늘이 아니라 사전에 명확하게 정해놓은 일자에 주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을 하고 만다.” 이 글을 보고 아이러니하게도 일주일 동안 큰 과자 한 봉지를 하루만에 비워본 적이 없는 나에게 보상을 주고 싶어졌다. 그것을 예측한 듯 바로 뒤의 작가는 “힘들다면 예외를 쓰되 양념처럼 그를 극복하고 뿌듯함을 느껴라” 라고 하여 ‘그래, 이것이 예외이다. 다음 일주일 동안은 안먹겠다.’ 다짐했다. 실패를 많이 해본 작가는 관련 어구에서 매우 강한 문장을 사용한다.
“실패했다는 일 자체가 실패가 아니다. 그 실패를 다음번에 교훈으로 살리지 못했을 때가 진정한 실패다.” “그러므로 실패는 거의 성공이나 다름없다.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지속한 사람이다”
성장에 필요한 의도적 연습은 노력해본 적 있는 사람들은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는 한 가지 필수적인 방법이다. 나는 달리기가 쉽게 늘지 않아서 매일 반 바퀴씩 늘려가며 뛴 기억이 있고, 공부면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다.
자리 잡은 습관이 보상이 된다는 가장 어려운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습관이 자리 잡으려면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런 습관을 만들어본 적이 없다면 도전 자체가 끝이 보이지 않아서 힘들어 보인다.
근래 본 습관에 관련된 책 중에서 큰 도움이 된 책이다. 군인에게도 이만큼 도움이 되니 꼭 사회의 여러분도 읽어 보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