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독후감

발표가 아닌 대화를 못하는 나 - 「대화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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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정석 | 정흥수 - 교보문고

대화의 정석 | 우리는 대화를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인간관계와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대화법말하기 분야의 최강자로 발돋움한 첫 책 《말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소원이 없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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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사람들과 대화하며 내가 잘 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시점이었다.

특히 이성과 큰 접점이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 때,

나는 내 이야기를 하는 편이 아니라 늘 듣는 편이었고,

"나에 대해 궁금하지 않아서 내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인가?"

"내가 좀 더 말을 잘 해야하나?"

"계속 반응을 적극적으로 해야하나?"

의 상황, 더 가서는

"그냥 나를 독백/스트레스 분출기/리액션 반응기로 쓰는건가?"

라는 자괴감이 들어 연락을 굳이 더 하지 않는 상황까지 갔다.

내가 생각하기에 내 이야기와 상황에 전혀 공감이나 궁금함없이

이모티콘으로 흐음하며 넘어가는게 조금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나보다.

정말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그래서 혼자 서운해하고 넘어갔다.

 

그러다가 몇몇 사람들과 이야기해보고 나의 문제도 분명 있겠다는 생각, 그래도 

내가 좀 더 노력할 부분이 있지않을까란 확신이 동시에 들었다.

그러던 와중에 시야에 들어온 이 책이 손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책을 피자마자 뼈아픈 통찰을 들었다. 결국 나도 내 이야기만 하고 싶었구나란 생각.

딱 정확히 나와있다. 하나의 주제로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누면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상대방이 먼저 자기 이야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를 떠나 대화하면 괜찮아진다고,

이것이 다름을 인정할 때 깊어지는 대화인 것이다.

 

관심이 있으면 질문이 샘솟는다고한다.

"대화가 힘든 상황을 살펴보면 대부분은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어서이다"

"그리고 모두에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는 없다.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건 극소수의 사람이다"

"관심없는 사람은 세상에 널렸다. 그런 사람들과 대화할 떄는 세상을 탐구하는 마음으로 '나'를 위해

질문해보면 어떨까? 대화를 통해 타인을 통해 나를 깊이 탐구 할 수 있다."

 

이렇듯 책을 중간까지 읽으며 공감가는 내용과 나의 마음에 물을 주는 내용을 읽으니

"이번 주에 언제 가장 행복했어?"라는 질문을 하고 싶어졌다.

작가님은 그 대답을 하며 행복했다고 한다.

나도 기쁘다고 말하며 그렇게 내게 고마운 사람들에게 대답해주고 싶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있어?"라고 묻고 싶다.

그렇게 같이 공감해주며 행복을 되새기게 스트레스를 풀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책의 중간을 넘어갔다.

모종의 이유가 있어 잠시 책을 덮었다 다시 읽었지만

여전히 나에게 공감이 되는 말로 가득차있었다.

 

비난, 비판, 불평은 내 스스로 생각해도 나에게 밀접히 관련이 있다.

나는 남들앞에서 말하지는 않지만 항상 불평을 가져왔었다.

어떨때는 불평과 불만을 분명히 블로그에 적은적도 있을 것이다.

사실 바뀌는 것은 없다.

하지만 그들 앞에서 말하지 못한 것을 다른 곳에서 풀고 싶었나보다

 

최근에는 이를 느끼고 줄이려 노력하고 있었다. 이런 내 노력을 알아줬는지

책에서도 "그래봤다 돌아오는게 변명일 가능성이 높다"며 나를 방어하도록 만들고

변하지않게 하는 비난, 비판, 불평을 줄이게 공감해줬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능력을 잘 모른다고 한다.

언젠가 그랜라간에서 그랬듯이 '너를 믿는 나를 믿어'라는 대사가 다른 곳에서도

나왔다고 한다. 물론 칭찬의 의미에서 이 대사가 사용되었다는 것과 그렌라간에서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마지막으로 내 가치관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만든다.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내 삶의 지탱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라는지?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 나만의 확고한 신념,

삶의 목적을 향해 스스로 인생을 주도하는 힘을 찾아야겠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기에 이 책만큼은 꼭 사서 다시 읽어지고 싶어진다.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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