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좀 비싼 값을 주고 R석을 주문했지만 청소년 할인 30%가 들어가서 다행히 할인받고 다녀왔습니다.
여기 보이는 곳에서 본인 인증을 하고 종이 티켓으로 바꿔서 주시더라고요
막 사진도 공연 전후로 찍어주시고 그랬는데 저는 패스 했습니다
▶ 공연후기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일단 관객분들이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을 할 수가 없을 정도? 정말 기침 소리가 거의 끊이지 않았고 책 떨어뜨리는 소리, 휴대폰 떨어트리는 소리 등 정말 모든 요소들이 집중하기 힘들게 했습니다ㅠㅜ... 그런 요소들이 연주 감상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쳤네요
특히 2부에서 기침 굉장히 크게 하신 분은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튼
클래식에 대해 엄청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유명한 클래식 노래는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배우면서 많이 들어봤다고 생각했고 나름 고등학교 때는 관악부였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조금 슬펐습니다.
첫 번째 마법사의 제자는 정말 느낌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직접 가서 들으면 정말 가슴이 뛰고 그렇다는데 그런 느낌을 못 받았네요.
2부 2악장 3악장 4악장에는 정말 몰입을 잘할 수 있었는데, 나머지는
클라리넷 솔로 잘하신다!
트롬본 소리 좋다!
팀파니 진짜 잘하신다!
종소리가 원래 저런가? 등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특별한 일 없으면 앞으로는 안 가게 될 듯싶습니다.
2층이라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현장에서 들어보는 오케스트라는 2번이나 봤으니 앞으로는 유튜브로 교향악단을 보는 게 이득일 듯싶네요.
이상 알못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