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몰랐지만 Google Japan의 일본어 편의성 팀에서 거의 1년에 1개씩 만들고 있는 시리즈를 보게되었습니다.
보시면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냥 터무니없이 웃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품질이 굉장히 좋다는 점, 콘텐츠를 짜서 편집까지 이쁘게 한 다음에 영상으로 구성한 점도
그리고 일본 특유의 그 뇌절 감성을 잘 볼 수 있는 것이라 재밌게 봤습니다..
그러다 문뜩 '나는 왜 이런 것들을 재밌어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과 유사한 한글 단어로는 '병맛' 'B급 감성' 이 있을 것 같은데, 일본어로는 뭐라고 할까요
이걸 못 찾아서 1시간동안 인터넷 세상에서 떠돌아 다녔는데 아무튼,,
아루파님이나 스시라멘 리쿠님이나 두 분 다 어디선가 잘못된 정상적이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옵니다.
'정상' 이라는 단어가 애매하니까, 자주 볼 수 없고 함부로 실시하기 어려운 주제를 실제로 해내고 재밌고 보여주는 그런 과정을 거칩니다.
그러다가 중반부를 넘어가면 항상 어딘가 삔또나간 것들을 보여주는 데 그게 또 재밌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1절에 2절, 4절에 마지막에 뇌절까지 쳐서 너무 재밌어 집니다.
예시를 보여드리면 이런 겁니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저 중간중간마다 알맞게 재밌는 사진들과 gif를 섞어 주는 것도 능력이지요.
제가 이것들을 한 번 분석해봤습니다.
1. 발단
어떠한 행동/현상을 다른 현상/행동으로 연관지어 '가능' 할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2. 전개
그것을 위해 만들거나 진행하고는 하는데, 완성도를 신경쓰는 것보다는 그 과정에서 기괴함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어 어떻게든 실현합니다. 혹은 아예 준내 잘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습니다. 또한 기다려야 한다면 최대한 역동적으로 기다려서 gif를 활용합니다.
3. 위기
결과물의 형상을 보여주고 어떠한 기능을 할 수 있는지 대충 보여줍니다. 이때 보수가 필요하다면 최대한 보수하여 과정을 추가합니다.
4. 절정
이제부터 결과물을 사용하여 처참히 망가지거나 즐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여기서 활용을 할 때는 전문가와 함께 결과물에 조금씩 다가가면서 만듭니다. 소품도 결과물과 관련된 무언가를 숨겨두면 좋습니다.
아니라면 최대한 역동적인 몸놀림을 이용하여 보여줍니다. 그 중간중간마다 거기서 나온 짤을 활용한 굿즈를 만들거나, 사진등을 다른 곳에 합성하면 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