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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한민국에서 메이커로 살아남기 (개인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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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ker001.tistory.com/134?category=1000213 

 

4. 대한민국에서 메이커로 살아남기 (긱블의 예시)

메이커 교육 업계에서 인턴을 하며 느낀 점을 이전 글과 합쳐 정리합니다. 어디까지나 느낀 점이기 때문에 글을 읽는 것에 객관적인 시야를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긱블이 변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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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메이커에 대한 생각을 긱블의 예시로, 기업의 입장을 유추하고 알아보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의 시점에서 메이커를 꿈으로 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해오는지 조금 다뤄보려고 합니다.

사실 위에서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메이커가 되기 위한 궁금한 점들을 풀어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유튜브를 하시는 Mr.아재님께 메일을 보내보았고 아재님이 허락을 해주시어, 이에 대한 아재님의 생각을 들으면서 조금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글을 읽고 성실히 답변해주신 아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래에서 글이 시작됩니다.

 

 

Mr. 아재님의 유튜브 링크입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mPHhKCcgj0QcxM9C4OTTbA/videos

 

Mr.아재 [Mr.Ajae]

안녕하세요. 저는 만들기를 좋아하는 Mr. 아재 입니다. 여러분들이 요청하시는 것을 만들어 보는 채널이며 궁금한 과학적 실험을 실제로 만들어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채널이기도 합니다. ^^ 재

www.youtube.com

 

 

 


 

 

파란색은 제 질문이고, 빨간색은 답변입니다. 초록색은 질문의 취지입니다. 혹시라도 전해지지 않은 면이나 제 첨언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될 듯 합니다. 답변을 그대로 옮긴 것도 있지만, 요약을 한 것도 있습니다. 그 경우 사적인 내용을 추가하신 것 같아서 조금 요약을 해봤습니다.

 

 

1. 메이킹은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는 퀄리티가 나오지 않는데, 이것의 노력과 투자를 사람들이 몰라주기에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과정이 생략되는 것처럼 보이기가 쉬워서 그런 것일까요?

이럴 때 아재님은 회의감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나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는 최대한 더 경험을 쌓아서 능숙하게 제작하는 방식으로 시간 투자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약 : 아재님께서는 가족분들이나 가까운 분들이 이런 것들을 알아주시기에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그런 말을 직접적으로 제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대면으로 "하지 말아 달라 이야기를 하는 편이 좋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 질문을 제 상품을 팔아야하는 분들에게 듣고 싶지 않아서 질문드렸습니다.

사실 저번 스트리머분께 잡상인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크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경험으로 쌓이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여, 정신을 배워보고 싶어서 질문을 드려보았습니다.

결국은 이전 제가 생각하였던 것처럼 옆에서 저와 같이 만드는 것을 즐기는 누군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답변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2. 메이킹은 원하는 것을 만든다고는 하지만, 규모에 따라 만원 아래의 아두이노만 사용하는 메이킹과 순식간에 몇만 원이 넘어가 버리고는 했습니다. 많은 부분 3D 프린터가 시간과 재료를 잡아먹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인풋(재료비, 시간)과 비교하면 나오는 결과물이 다른 직종에 비해 정확한 가치 판단이 어렵다는 것이지요.. 들인 노력과 시간, 재료와 비교하면 나오는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있어서 불안합니다.

이런 것들을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유튜브 영상이 많은데 자기 사업 성공하신 분들도 
여러번 실패를 하고 성공한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아직 그런 영상을 안 보실 겁니다.ㅎ)
만들기도 똑같이 실패도 하고 실수도 하고 퀄리티가 떨어질 수도 있고
그로 인해서 시간 노력 재료비를 낭비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패와 실수를 통해서 아 이렇게 하면 안 되는 군... 을 알았고 그로 인해서 성공률을 높였습니다.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면 어떤 것도 하기 쉽지 않습니다.
단 실패와 실수를 하면서 점점 만들기의 퀄리티나 만들기의 능력, 수준을 키워야 합니다. ^^

 

결국 하시려는 말씀은 이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치 산정은 물론 어렵다. 그것을 실패도 하고 퀄리티가 떨어지는 일도 겪으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수 있지만,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만들어보라." 정말 맞는 말씀이죠. 지금 시간과 재료비를 생각할 바에는 계속 만들어가는 것이 의미 있습니다.

 


 

3. 추가로 수익구조가 외주 등의 맞춤형 제작이 아닌 한 돈을 벌기에 너무 불안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종으로 따져서 교육 쪽이나, 외주 등의 제작, 유튜브 등의 길로 갈 수 있겠지만, 어느 쪽도 결국 안정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것 또한 많은 공부와 도전,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는 공모전이나 학교 프로젝트 등에 다수 참가하여 재료비를 해결하고 있지만, 제한이 생기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일정 수익이 생기기 전까지는 도움을 받는 방법이 있을까요?

 

저는 유튜브를 2018년 1월에 시작했습니다. 
1년 동안 1일 1 영상으로 1년에 365개의 만들기를 했습니다. 365개를 만들면서 재료비는 아주 적게 들었습니다.
중요한 부품(모터, 제어 모듈 등등)들은 만들고 부시고 다시 만들기 활용하는 식으로요.
나머지 재료들은 재활용장에서 주워서 이용을 했습니다.
저는 돈이 없을 때는 주변 제품을 활용해서 만드는 편이었습니다
위에 이야기는 제 이야기고 

흠... 뭐 아직 학생이니 취업은 안되고 아르바이트하면 만들 수 있는 돈이 생기지 않을까요?
유튜브를 시작하는 게 공부와 노력이 든다고 말씀하는데... 
뭘 하던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합니다 ^^ 그런 것 없이 어떻게 돈이 계속 생길까요?? 
흠 저는 따로 할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것들을 당장 실행해가고,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의식 속에는 제가 모르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리라 생각하여 질문을 드려보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시는 모습입니다. 

 


 

4.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익구조를 확실하게 하려고 창업과 연관을 지어 도움을 받아보려고 노력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메이킹은 사실 직업처럼 다가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이라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어떠한 것들을 만들고 싶다고 조리 있게 포장하여 지원을 받으려 해도 대부분 "그런 거 만들어서 어디에 쓰려고" "별로 의미 없는 거 만들지 마라" "그런 시간에 공부해라" "좀 더 의미 있는 학문적인 것을 만들어라"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렇다고 고도화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그만큼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고,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니 심적으로도 고통스러웠습니다.

이러한 순간 어떻게 메이킹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겹쳐서 결국 메이킹은 "직업이 아니라 고정된 수입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하나의 취미"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좀 더 안정적으로 메이킹을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요약 :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야 조회수가 잘 나오니 많은 분들이 본인이 만들고 싶은 것은 못 만든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그렇게 시도 중인 분들도 많고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추가적으로 정말 메이킹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구매력이 있는 40~60대가 좋아하는 물품을 제작하여 수익을 남기는 것이 어떠할까 말해주셨습니다.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많은 공부와 노력과 실패"였습니다. 

 

현실적인 길은 메이킹 유튜브를 하거나 다른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하며 메이킹을 하는 것이 길이라고 하시며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판매 쪽 길도 개인 의견을 추가하여 추천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현실적인 길을 많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이번에 생각을 정리하며 느낀 것은 메이킹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유튜브 하면서 학교에 다니기에 너무 힘들 것 같고, 제가 선택한 길은 이것입니다.

공부하면서 메이킹 유튜브를 하기에는 너무 힘드니, 메이킹을 하여 크리에이터들께 선물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이 키워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때 글들을 조금 더 재밌게 작성해보고 싶습니다.

약간 제가 좋아하는 똘끼를 드러내며 작성하면 사실 제가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냐하면 더 이상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고 제가 재밌으면 되는 것인데,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같이 만들어가며 즐겨보고 싶네요.

창업은 많이 힘들겠지만, 같이 가져가면서 천천히 이루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 Mr. 아재님과의 메일로 배운 것들을 정리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글들로 어떤 것들을 느낄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반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다시금 설계할 기회가 되었네요. 굳이 요약과 분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이커 여러분들이 앞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 위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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