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엄청 큰 강의라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다 왔습니다.
그런데 참 고민이 많습니다. 정말 짧긴 하지만, 약 3주동안 일하면서 메이커 분야로 돈벌기는 너무 힘들다는 이론을 몸으로 많이 깨달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어떻게 다른지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제가 뭔가를 아주 잘하지는 않아도 1인분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맡은 것은 전부 다 하고 항상 눈치보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고 이등병의 마음으로 힘쓰는 것이나 단순노동이 많은 부분을 맡아서 하려고 합니다..
"내가 이런 일 하려고 인턴을 하는게 아닌데" 라는 부정적인 생각도 일순듭니다만, 이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월급을 주는 직원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업의 입장에서 최고의 선택이고, 육체적인 일 또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중 하나가 될 것이겠지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그냥 스펙이 될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되 6시 칼퇴근하겠습니다. 눈치줘도 모르는 척하고 그냥 퇴근하려구요. 그래도 다 같이 할때는 해야겠지만, 굳이 해야할 것이 없을 때 같은 사무실 누군가가 못간다고 나도 눈치보기는 싫네요. 중소기업
그래서 만약에 잘리면 이제는 차라리 토익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잘렸을 때의 일이지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