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킹 일지 (마무리 완료)/커스텀 얼음틀

커스텀 얼음틀 (얼음잔) - 2. 제작 중 생긴 문제와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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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ker001.tistory.com/365

 

저번에 이어 결과를 작성해야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처참히 6만원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일단 문제점은 몇 가지 있었는데, 특히 큰 문제는 바로 위쪽의 연결부였습니다.

 

 

 

구조 원리 상 위쪽의 원형부분이 바깥쪽 틀과 원활히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저 부분이 바닥 면이라 그렇다고 목공풀로 칠을 안할 수는 없었던 지라 막아주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저 부분이 분리가 안되어서 도저히 바깥쪽 틀을 분리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분리 할 수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정말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실리콘이 굳으며 고정이 되니 아예 접착이 된 것처럼 분리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유라도 알고 싶어서 그냥 절반으로 갈랐고,,, (이 시점에서 망한 것 확정)

 

 

 

가운데 손잡이 부 틀도 잘 안빠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은 "그냥 이형제가 필요할 것 같다" 였습니다.

 

이형제는 실리콘틀과 레진이 굳은 뒤에 잘 분리되도록 도와주는 액체입니다. 일종의 코팅제라고 이해하면 편합니다.

https://www.henkel-adhesives.com/kr/ko/products/industrial-coatings/mold-release-agents.html

 

이형제

이형제는 기질이 주조 표면에 결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www.henkel-adhesives.com

 

 

그런데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은 실리콘 대 실리콘 이형제 입니다. 그냥 실리콘 이형제라고 하면 '실리콘 재질이 들어간 이형제' 일 경우가 있어서, 실리콘 대 실리콘 이형제로 구매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형제의 성능을 확인하고 싶어서 몇 번 뿌려보고, 다시 틀 모델링을 수정해줬습니다.

이번에는 바깥쪽 틀을 아예 조립형으로 변형한 다음 제작해줬습니다. 저렇게 빈 공간은 실리콘이 잘 떨어지는 성질의 재질을 목공풀과 붙이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다시 출력해주고...

 

 

 

 

이런식으로 바깥쪽에 새로 막을 만들어서 차후에 분리가 쉽도록 제작해 봤습니다.

이제 다시 실리콘을 부어주고 기다리면 곧 결과가 나올 듯 합니다.. 출력하고 실리콘 굳히고 목공풀 굳히고 모든 과정에 시간 소모가 너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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