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님 피규어 만들기 프로젝트 - 1. 기획 및 3D모델

일단 이번 아이디어는 라즈님 (lazbetch_https://tgd.kr/s/naseongkim/55239402)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제작입니다.

특히 이 아이디어는 이전부터 러프를 그려오시던 라즈님이 아예 그림을 그려오셔서

 

 

이 설정 그림을 토대로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저에게 캐릭터 3D 모델링 능력이 없다는 것..!

본래 캐릭터 3D 모델링은 보통 지브러시나 블렌더같은 깎는 계열의 모델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저는 그런 프로그램을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전처럼 Fusion360을 이용해서 캐릭터를 깎아나갈 것 같습니다.

 

 

https://bker001.tistory.com/233

커스텀 얼음틀 만들기 - 둘기 얼음틀 만들기

(이전의 과정)

 

 

아무튼 깎아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폼을 이용해서 만들어나갔는데, 특히 머리카락 같은거는 이전에 지브러시 배울때 했던 거처럼 머리카락 표본을 하나 만들어두고 복사 붙여넣기, 스케일 조정, 살짝식 수정해주면서 잘 심어줬더니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머리가 나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원본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이런 식으로 캔버스에 대고 하나하나 맞춰가며 점과 선의 각도와 위치를 변경하며 만들어봤습니다.

조금 신경을 많이 쓴거는 앞머리와 옆머리의 전체적인 균형이 맞는지, 이상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면서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살짝 이상했던 점은 아무래도 코 부분이었습니다.

코가 설정 그림에서는 없던 만큼 상당히 애매하게 '없으면 이상하고, 잘못그리면 더 이상해지는' 느낌이라 그냥 제일 안정적으로 비슷한 느낌인 넨도로이드 모델링을 참고했습니다.

 

 

요런 넨도로이드의 코 부분

 

 

이런 느낌을 참고해서 적당히 코를 올려주었습니다.

 

 

 

 

여기까지 6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그래도 렌더링 돌려보니까 만족스럽게 나온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머리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몸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목이랑 몸체를 균형 맞게 조금 다듬어주고

 

 

 

 

손이랑 팔도 대강 잡아서 달아주고

 

 

 

 

옷이랑 스카프도 달아주고

 

 

 

 

소매도 달았는데

이 소매가 진짜 소매처럼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나마 만들었는데 Form 형태에서 Solid 형태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자꾸 깨지는 겁니다; 

 

 

 

 

이거를 찍어놓지 못해서 아까운데 면을 무리하게 늘리면서 위처럼 깨진 부분이 다량 발생했고, 결국 Box mode에서 하나하나 문제가 생긴 면을 전부 제거하고 다시 Repair 돌리면서 하나하나 끼워맞추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고치면서 진행하고 보니까

 

 

 

 

막상 느낌이 너무 아쉬운 겁니다. 

다음 모델링 때 또 다시 다듬어서 만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