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날까 생각해봤더니 연의 원리에 대해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습니다.
연의 원리는 간단히 말해서 양력을 이용한 것인데,
검색을 하다보니 짤 하나로 설명이 가능한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1. 가오리연이면 꼬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균형을 잡으며, 그 정도로 균형이 매우 중요하니 양옆의 대칭을 신경써서 만들어야 한다.
2. 아 그럼 이제껏 균형을 안 맞춰서 대충만들어서 그렇구나 젠장....
3. 이제 제대로 만들어봐야지
그래서 그거에 맞게 열심히 다시 만들어봤습니다.
이전에 사놨던 기성품을 분해하여 똑같은 부품에서 비닐만 바꿔서 설치했습니다.
그 결과로 기존보다 훨신 커졌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다시 만들어서 날리러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잘 날아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사실 이거를 혼자 찍다보니 너무 아쉬웠습니다. 누군가가 하늘에 있는 모습을 찍어주기만 했어도 충분했을 터인데
흑흑,, 하지만 24살 쳐먹고 이런 걸 같이 해줄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사실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많이 도와주었는데 더 이상 시간 맞추기가 너무 어려워서 등의 이유로 혼자 찍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쉽게 사진 퀄리티가 좋지 않네요.
기존의 도전하려고 했던 규모에서 매우 작아지기도 했고, 아쉬운게 한 둘이 아닌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깨달은 것은,,
진짜 날릴 때마다 이목 집중이 장난아니라서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요즘 시대에 연을 날린다는 것 자체가 주목을 받는거 같아요
그래도 재밌는 프로젝트 였습니다.
완전히 끝난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크게 되어버린 무언가가 있어서 글을 추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