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굿즈라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여러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프로젝트는 "보드게임 굿즈" 였습니다.
이런 기존의 캐릭터 IP를 활용해서 보드게임을 만들면 훨신 재밌게 즐길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인 "기존 보드게임의 룰을 활용하여 일러스트등의 변경으로 제작하는 작업" 이 소위 [리테마]라는 작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리테마 작업의 경우 저작권 법상 보드게임의 방법등을 저작권으로 등록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암암리에 많이 진행되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예 일러스트부터 시작해서 보드게임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거의 바꾼다면 법에 저촉되지 않는 안에서 판매까지 진행한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리테마의 보드게임들은 원작의 보드게임이 워낙에 유명하다면 원작의 이름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류작으로서 남겨지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흔히 '아 이거 할리갈리 짭이네' 라는 말로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도의가 아니죠.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어차피 원작자/유통사한테 허가 못받으면 만드나 마나인데 무조건 허가를 받는게 맞다" 였습니다.
리테마는 무조건 원작/유통사에 허가를 받고 진행하게 된 계기입니다.
마침 제가 좋아하는 스트리머 4분들이 모여서 게임을 하시는 '힐링캠프'라는 모임의 2주년이 얼마 안남은 상황...!
그리고 할리갈리의 과일 종류는 4개!
이건 무조건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할리갈리 리테마 "힐링캠프 2주년의 역습" 이 시작된 것입니다.
...
라고 해봐야 가장 중요한 것은 저작권에 저촉되어지지 않고, 기존의 힐캠멤버들을 귀엽게 잘 그려줄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아민님을 섭외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잘해서 일러스트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걸보고 저는 너무 귀여워서 거의 죽을 뻔 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일러스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코리아보드게임즈와 연락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테마와 의도를 설명드리고 진행할 수 있게 되어서 진짜로 만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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