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022년 3월 5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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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혹시 보셨나요? 저는 요즘 와닿는 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The problem is you tring to like two different lifes"

"너가 두 개의 삶을 살려는게 문제야"

 

 

아무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있어서 제게 두 개의 기회를 모두 가지려고 하는 것이 조금 벅차긴합니다. 몸은 할 수 있어도 마음은 그렇게 못한다는 것이 주로 그렇습니다.

 

메이커 활동은 변수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계속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죠.

왜냐하면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정말 내가 시간을 들여서 고치거나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하기에 그렇습니다.

당장에 예를 들어, 집에 있는 3D프린터가 고장나서 메이킹에 딜레이가 걸린다면 어떻게 할까요?

 

ⓐ 일단 3D프린터를 고쳐본다. 고쳐질지는 모르지만 일단 노력한다 약 1시간 30분~10시간 소요. 완벽히 고치려면 재료비가 필요할 수 있다.

ⓑ 일단 3D프린팅을 신청하여 돈을 줘서 뽑는다. 시간당 2000원이다.

 

ㅎㅎㅎ,, 이런 문제뿐 아니라 많은 문제에 직면하여 계속해서 도전하게 됩니다.

어쩌다 보니 메이킹에 너무 진심이 되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꾸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게 아닐까요.

 

그냥 재밌으려고 메이킹을 한다고 생각하며 진행하려고 하면 "이 시간에 영어공부를 하는게 좋을텐데" 등의 생각이 저를 지배하여 이 분야에 계속 조금이라도 비중을 두다보니 이렇게 된 것일지 모릅니다.

 

저에게 있어서 본업은 대학생이지만, 이런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에 제 미래가 담겨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자친구를 사귈 수도 있고, 누군가는 게임을 하면서 자신을 쉬게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막상 쉬는 시간이 되면 무엇을 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가치있는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에 이제까지 블로그와 각종 활동들을 해왔지만, 이것이 쉬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게 되고 언젠가부터 비중이 커지면 메이킹 활동처럼 "잘 되어야 하고, 계속 해서 이어가야 하는 힘든 일"이 되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쉬는 시간까지 섭렵하며 진행할 수 있겠지만, 그러다보면 번아웃이 오기도 하고 내 스스로 지쳐서 안하는 시기도 옵니다.

 

참 어렵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일을 하는지 감시하는 곳에 계속 박혀서 일하는 게 좋긴 합니다.

혹은 팀원들과 지속적으로 진행중인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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